매년 100명의 범인을 찾아내는 남자, 앤드 포프의 이야기

2017. 11. 20. 01:00세상 이야기

안녕하세요~  순분남입니다 : )

오늘은 매년 100명씩 범인을 찾아내는 앤드 포프(Andy Pope)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영국 버밍엄에 있는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서에서 치안보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앤디 포프는 지난 9월 1년간 100명이 넘는 범죄자의 얼굴을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았답니다.

원래는 스포츠 전문점에서 일했던 그는 2005년부터 치안보조관으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려 850명이 넘는 범죄자를 찾아낸 경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출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나와 컴퓨터 앞에 앉아 수배 중인 범죄자들의 사진을 순서대로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눈으로 본 사진 속 범죄자들의 얼굴을 고스란히 기억하는데, 실제로 1년 전쯤 봤던 한 범죄자의 특징 중 하나인 뺨에 난 사마귀만으로 실제 검거에 도움을 준 적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즉, 그는 사진 속 범죄자의 얼굴에 드러나는 어떤 정보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영국은 전 세계에서도 CCTV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유명하지만, CCTV에 비춰진 범죄자의 용모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많기 때문에 앤디의 이런 능력은 경찰 수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비록 그는 체포권이 없어 직접 수사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버스나 전철 등의 공공 기관과 연계하여 항상 담당 구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답니다.

놀라운 능력을 가진 그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이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이전 직장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100% 살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치안보조관의 일을 시작했고, 이후 직속 상관으로부터 자신의 기억력이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초능력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의 경우에는 이미지를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 숫자 등의 분야에서는 기억력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기념일이나 생일을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아 항상 아내에게 불평을 듣고 있지만, 아내는 열심히 일하는 내 모습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이상 '매년 100명의 범인을 찾아내는 남자, 앤드 포프의 이야기'을 살펴봤습니다.

1명 잡기도 힘든 일을 무려 850명씩이나.. 영국은 엄청난 인재를 발견한것 같습니다.

내일은 더 재밌는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재밋게 보셨으면 공감한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