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게 아냐! 슬픈 사연을 가진 알비노 동물들

2017. 12. 2. 01:30세상 이야기

멋있는게 아냐! 슬픈 사연을 가진 알비노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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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하얀 동물들에 대해 공유해보겠습니다.


백생증(Albinism), 혹은 '선천적 색소결핍증' 이라고도 불리는 '알비노'


이 현상은 몸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되는 유전자 변이 때문에 발생하는 일종의 선천적 유전 질환이랍니다.


변이된 유전자 '알비노'를 가지면 티로시나이제가 생성되지 않아 몸에 색소가 나타나지 않게 된답니다.


이때문에 피부나 털은 흰 색을 띄게 되고, 눈은 홍채에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망막의 혈관이 비쳐 붉은 빛을 띈답니다.


이 질환은 인간에서부터 시작해 어류, 뱀, 악어 같은 파충류, 조류, 고슴도치, 개, 기린, 호랑이까지 다양한 유색 동물에게서 나타난답니다.


오늘은 이 알비노 질병들을 가지고 있는 전세계 동물들에게 얽힌 사연을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했지만, 불행했던 삶을 산 '흰 고릴라'

알비노 고릴라

알비노 동물들 중에서 가장 유명했던 동물로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우리말로는 '눈송이'라는 이름을 가진 흰 고릴라가 있습니다.


'웨스턴 로랜드 고릴라' 종인 눈송이는 야생에서 평화롭게 서식하던 알비노 고릴라 였답니다.


하지만, 1966년 지역의 한 원주민에게 발견되고, 사람들은 이 고릴라를 잡기 위해 고릴라 무리 전체를 사살합니다.


가족을 잃고 생포된 아기 고릴라는 곧바로 바르셀로나 동물원으로 팔려오게 됩니다.


동물원에서의 그의 인기는 폭발적이었습니다.


언론과 보도를 통해 그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세계에서 유일한 피부가 흰 고릴라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당시 내셔널지오그래픽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그를 소재로 한 영화, 시, 소설,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을 정도였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40살이 되던 해, 세상을 떠났답니다.


야생 고릴라의 평균 수명은 25년이라는걸 감안하면, 40년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살았으니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정작 그, 본인의 삶은 어땠을까요?


그는 알비노증 때문에 빛을 보았을 때 눈이 과하게 부시는 상태인 포토포비아증상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매일 1분안에 눈을 20번 이상 깜빡거려야했답니다.


여기에 그는 매일 수 백번이 넘는 포토세례를 받아야했답니다.


나이 두 살에 온 가족을 잃고 40년을 철장안에 갇혀 지내면서 2001년에는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점차 정상적인 행동이 불가능해지자 2003년 안락사를 당한 세계 유일의 알비노 고릴라.


그는 정말로 행복했을까요?


아름다운 알비노 분홍돌고래 '엔젤'

알비노 엔젤

일본 다이지 고래박물관에는 '엔젤'이라는 이름처럼 예쁜 몸매를 자랑하는 돌고래가 있습니다.


다른 돌고래들과는 달리 연한 분홍빛을 띄고 있는데, 2013년 다이지 바다에서 어미 돌고래 옆에 꼭 붙어다니는 모습이 관찰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언론과 보도를 통해 유명해지면서,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되었고, 관심을 보인 사람들 중엔 '일본 돌고래 사냥꾼'들도 있었습니다.


2014년 1월, 이 '엔젤'을 잡기 위해 포획업자들이 모여들었고, 돌고래 떼를 만에 몰아넣는 사냥방식을 사용해, 이 엔젤을 제외한 돌고래 70여 마리의 무리가 살해됩니다.


결국, '엔젤'은 어미와 무리를 잃고 영문도 모른 채, 수족관에 갇혀버리게 되었답니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과 단체가 어린 알비노 돌고래의 운명을 안타까워했고, '엔젤'을 야생으로 풀어주라는 서명운동과 시위가 열렸답니다.


'돌핀프로젝트'라는 돌고래보호단체가 수족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엔젤은 햇빛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좁은 수조에 '수감' 당하고 있답니다.


'예뻐서' 태어났지만, '아파서' 버려지는 알비노 개 '도버만 핀셔'

알비노 개

우리의 친구 '개' 중에서도 알비노 질환에 걸린 동물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그 중 유명한 일화를 가진 개인 '도버만 핀셔'


그는 사람들에 의해 두 알비노 동물(개)의 의도적인 번식에 의해 태어나게 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희귀하고 예쁘니까


하지만 알비노는 엄연히 질환이고, 다른 동물들에 비해 생활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답니다.


시력장애, 햇빛에 의한 피부질환 등


이 개의 주인은 예쁜 모습을 상상하고 그를 태어나게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손이 가서 결국엔 그를 '버리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그는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렇게 알비노 동물들은 보기엔 예쁘지만, 그것은 인간의 눈으로 봤을 때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지, 그로 인해 알비노 동물들은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답니다.


아래는 야생에서 발견된 그 외의 알비노 동물들 사진입니다.

 


알비노 코알라


알비노 해마


알비노 말


알비노 캥거루


알비노 거북이


알비노 다람쥐


알비노 펭귄


알비노 가재


알비노 쥐


알비노 얼룩말


알비노 코끼리


알비노 홍학


알비노 양


알비노 공작


알비노 악어


알비노 올빼미


알비노 벌새


알비노 캥거루


알비노 사자


알비노 기린


알비노 박쥐


알비노 가오리


알비노 고슴도치


알비노 무당벌레


알비노 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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