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감성 만화]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어 [But you didn't]

[감동 감성 만화]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어 [But you didn't]

내가 너의 새 차를 빌려 가서 사고를 냈던 날, 기억나?

네가 정말로 화낼 줄 알았는데

넌 그러지 않았어

내가 네 새 카펫에 딸기 파이를 토한 날 기억나?

난 네가 날 미워할 줄 알았어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어

그날 기억나?

내가 너를 억지로 해변에 끌고 갔지만

네가 말한 대로 비가 왔던 날?

난 네가 "내가 말했지"라며 화낼 줄 알았어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어

그날 기억나?

내가 일부러 다른 남자들이랑 어울리면서 네 질투심을 끌어냈던 날

그리고 네가 진짜로 질투했던 날

난 네가 날 떠날 줄 알았어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어

내가 파티에 정복을 입고와야 한다고 말해주는 걸 잊어서 네가 청바지를 입고 온 날 기억나?

난 네가 그냥 떠날 줄 알았어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지

그래, 네가 하지 않은 일은 정말 많아

그로써 날 배려해주고

사랑해주고

지켜줬어

내가 너한테 해주고 싶었던 일은 정말로 정말로 많았어

네가 베트남에서 돌아왔을 때 말이야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어

이 이야기는 평범한 미국인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녀의 딸이 4살이 되던 해에 그녀의 남편은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되었고 결국 전사했습니다.

그 뒤 그녀와 그녀의 딸, 단둘만 덩그러니 남겨졌고

그녀는 재혼하지 않고 평생 과부로 살았습니다.

그녀가 사망한 뒤에 그녀의 딸이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남편에게 보낸 시가 발견되었습니다.

제목은 '하지만 넌 그러지 않았지'